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의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마약류 범죄 피해 주의 당부' 안내자료를 다국어로 번역하여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마약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9개 국어로 번역본을 제작했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과 당부 내용이 담긴 안내자료를 제작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출신국가 비율을 고려하여,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영어 등 9개 국어로 번역하여 학교를 통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또한,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탑재하여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숙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한국어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범죄 예방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번역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적응을 위해,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된 '아동·청소년 마음 건강 알아보기'와 '우리아이학교 보내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청소년들의 경기교육 정책 참여를 위해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단은 학교와 학생 관련 공약사항을 모니터링하고, 경기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청소년이 주도하여 교육정책을 검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공약 평가단 운영은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이다. 이번 실천단은 교육감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 △도교육청 정책 및 평가 회의 참석 △발전방안 논의를 통해 조별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학부모를 포함한 시민평가단과 교사로 구성된 내부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을 운영하면 교육 3주체 모두 경기교육 정책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내 19세 미만 청소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청매실'에는 도민과 교사 평가단의 추첨과 서류심사를 통해 30명을 최종 선발한다. 희망하는 청소년은 도교육청 누리집과 각급 학교로 안내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24일까지 방문, 우편, 담당자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교육감 위촉장, 수료증, 활동 우수 청소년에 대한
포천시에 위치한 한 양돈농장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가축이 확인됐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9일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에서 3.2km 내에 위치하며, 도축장 출하 전 정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는 약 6,0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에 대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이 이뤄진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또한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포천시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고 전했다. 포천시와 인접한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가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4대 독립기구 중 하나인 같은 당 중앙연수원장으로 13일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은 당원의 정치적 역량 향상과 시민정치 교육을 담당하며, 중앙윤리위원회, 당무감사위원회, 여의도연구원과 함께 국민의힘 내 4대 독립기구로 꼽힌다. 최 의원은 새로운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장으로서 연수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며, 연간 및 분기별 연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최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당규상 중앙연수위원장직을 겸하게 된다. 중앙연수위원회는 당원 교육 계획의 수립과 성과 분석, 중장기적 당원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하며, 위원장은 위원회를 총괄한다. 최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중앙연수원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임당원 100만 시대에 걸맞는 양질의 당원 교육을 추진하여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춘식 의원은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경기도 내 대학생 전체에 대해 확대하고자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번 요청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자 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학생이 아침 식사 한 끼에 1000원만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추가되는 부분은 대학 측이 자율 부담하도록 해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내 쌀 소비 촉진 효과를 더해 일석이조의 정책이다. 대학의 비용적 부담 등으로 인해 사업 참여가 소극적인 상황에서, 이번 요청은 경기도에서 추가적인 지원 예산을 투입해 전국적 확대에도 확실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대학가의 높아진 수요를 충당하고자 중앙당 차원에서 정부에 사업 확대를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해 지난달 29일 올해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지원 인원 68만5000명→150만 명)키로 했다. 하지만 이로써는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동참과 지원이 고려되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포천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할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전담인력 배치 등 준비를 마치고 5월 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한다는 것. 이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천시의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대진대학교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향후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모델의 개발·확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관련 정보 작성,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
경기도교육청이 마약 예방교육 강화에 나섰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범죄가 발생하면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필수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마약 음료'를 제공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90개교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 범죄가 발생하면서 1900만원의 예산을 더 증액해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초빙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기존 학교 교육과정에서 흡연과 음주 중심으로 진행되던 '약물오남용예방교육'을 마약 중심으로 변경하고, 마약예방교육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재구성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7일 관계부서에 종합점검을 지시하고 청소년 마약 근절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7월에 구축되는 '차세대 농정시스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신용태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손경자 농식품부 차세대농정시스템구축반 과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손경자 과장은 “차세대 농정시스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값이 1.29가 나와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세대 농정시스템이 구축되면 농업인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모바일 등으로 간편하게 사업 신청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센터장), △김도엽(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백승철(법무법인 비트 변호사), △김기주(농정원 디지털혁신본부 본부장), △유찬희(농촌경제연구원 실장), △안기홍(LG CNS 공공DX사업팀 책임), △김수경(셀바스AI 전무)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춘식 의원은 “차세대 농정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입법을 직접 챙겨왔
경기도는 최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대상으로 원인 분석과 대응 방안 모색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89곳 중 경기도의 가평군, 연천군, 동두천시, 포천시 4개 지자체가 해당된다. 특히, 연천군은 경기도 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으로, 유일하게 5만 명 이하다. 또한, 인구 감소지역까지는 아니지만 관심지역 18곳에 포함된 동두천시와 포천시도 마찬가지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인구 불균형 현황, 원인 진단, 제도 분석 등을 토대로 시책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 발굴된 시책은 중앙부처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주도로 균형 발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과장은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중앙부처의 다양한 지원사업 연계하고자 선제적으로 본 용역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의 일부 지역에서 이미 진행 중인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방안을 보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시책과 사업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두천시는 미군 부대가 철수함으로써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추진을 위한 경과보고회가 10일 오후 2시, 대진대 강당에서 열렸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대진대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2021년 5월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의 의과대학 정원확대 언급과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 협의체계 재개 등 좋은 움직임이 있었다. 이러한 희망적인 상황에서 대진대는 의과대학 신설과 동두천제생병원 조기 개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 문제가 경기북부 지역의 열망과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과 함께 의대 신설이 필요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관 시절에 대통령이 의대신설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관련법안 제출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함께 대진대 의대설립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초기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의료인프라는 시민의 생존과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김두관 의원이 지난 8일 포천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필승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최근 '스트레이트뉴스'와 '뉴스토마토' 등 복수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원내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 산내들 리조트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와 덕산포럼 특별워크숍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윤 정부의 정책 비판 △원내대표 출마와 민주당 필승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 앞서 박윤국 지역위원장 직대는 "무릇 정치인은 마음과 마음을 잇고 민심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민심을 찾는 분이 바로 김두관 의원인데, 그는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도 독특한 프로필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윤국 직대는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인데, 경남도지사를 시작으로 노무현 정부의 행정자치부 장관과 군수, 이장 등 정치권과 지자체 등을 경험해, 정치권에서는 중앙정치부터 지자체까지 두루 경험한 풍부한 경험이 있어 민주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라며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
대통령실은 9일, 국민들의 제안을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15개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기업들이 채용을 공고할 때 근로조건의 범위를 더 많이 공개하도록 하는 것과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의 면접점수를 공개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자녀 가구나 임산부 자녀 등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자격 확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보증금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 회피를 위한 꼼수 방지 대책 마련 등의 분야에서도 정책이 마련된다. 또한 기업 채용공고 보완에 대해서는 '공정채용법'을 개정하고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구직자들에게 근로조건 등을 알리도록 유도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이루어진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일부 건물주의 꼼수적인 임대료 인상을 막기 위해 상가 임대차계약의 관리비 산정방식과 기준을 명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과 국민의 알권리 제고를 위해 기업 채용공고 시 임금 등 근로조건 공개 확대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와 등급 분류 기준 개선, 심의 부담 완화,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에 대한 면접점수 공개방안 마련 등도 정책화한다는 것. 또한 국민 안전
국회 전원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부터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한다. 이번 전원위원회 개최는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전원위는 총 100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질의와 토론을 폭넓게 실시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54명과 38명의 의원이 참여하며, 비례선거 당선인 중 정의당 4명과 조정훈 시대전환·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무소속 민형배·양정숙 의원도 참여한다. 이번 논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선거제 결의안에 담긴 3가지 안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가 포함된다. 이 3가지 안은 모두 의원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정수 축소를 제안하며, 이를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 필자가 일본에서 대학 다닐 때의 일이다. 학교가 지명과 똑같은 '와세다'였는데, 신주쿠 가부키초(新宿区 歌舞伎町)까지 직선거리는 불과 4km 남짓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가려면 직행버스는 없고, 타카다노바바라는 곳까지 3km 걸어가서, 다시 야마노테센으로 환승 해야 했다. 버스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버스요금 150엔, 전철 120엔이면, 합계 270엔, 또 환승을 해야 하니 시간은 몇 배나 더 걸린다. 그래도 책방으로 유명한 기노쿠니야 서점(紀伊國屋書店)이나 각종 백화점, 유흥시설 등이 온통 가부키초에 밀집한 관계로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니, 택시를 자주 탔다. 당시 기본요금이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 했는데, 4명이서 타면 신주쿠까지 6000원 정도니, 대중교통보다 택시가 더 싼 셈이었다. 지난 8일 오전, 필자는 용정산단 포애뜰 앞에서 택시를 타고 포천시청까지 이동했다. 거리는 불과 2.3km로 기본요금 정도의 거리였다.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취재시간에 맞춰 이동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가끔은 택시를 타야 하기도 한다. 포천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택시 콜 호출 시, 콜
출근길 아침, 아직까지도 코끝이 알싸한 꽃샘추위가 느껴진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나의 미각을 충동하는 음식이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더욱 생각이 난다. 간밤에 술을 많이 마셔 속이 쓰릴 때,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는 싫지만 꼬르륵~ 신호를 보낼 때,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담긴 대구탕이 생각나서 찾는 곳이 있다. 그런데 이 집은 가산면 금현리 고인돌 근처 한 골목길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처음 가는 사람은 찾는데 꽤 애를 먹는다. 점심때는 손님이 많아 주차하기도 어렵다. 가산 이곳저곳이 그렇듯 주위는 공장투성이다. 한 번은 옆집 식당 주차장에 차를 댔다가 된통 당한 적도 있다. 그래도 이 집을 찾는 것은 거창하고 비싼 곳이 아니라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집이기 때문이다. 또 '명태'라는 뭔가 고급스러운 생선 이미지가 아니라 '동태'라는 서민적인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또 여럿이 먹으면 생선 한 토막 건지기 힘들 때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나오는 것도 좋다. 이 집 대구탕에는 콩나물의 아삭아삭함과 고소한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대구의 시원함과 감칠맛이 살아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대개 해장국을 먹는 것이